안녕하세요 써리데이스 입니다.
통돌이 오븐에 대해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벌써 거의 9개월 정도 사용한 것 같네요.
오늘은 통돌이 오븐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중심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기름이 튀지 않는다.
- 제 기억에 초딩 때부터 일주일에 2~3번 항상 돼지고기를 사와 집에서 구워 먹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고기 기름이 사방에 튀어 항상 신문지를 책처럼 쌓아두고 깔아 썼었고, 천정과 벽이 끈적해져 먼지가 붙기 때문에 도배를 일년에 2번씩 했습니다. (어무이의 절대 권력 앞에 노동력 제공ㅠ) 그런데 통돌이를 써보니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완전 밀폐되어 있고 뒤쪽의 기름구멍 과 앞쪽은 증기 구멍 뿐이기 때문에 따로 기름이 튈 우려가 없습니다.
2. 연기와 냄새가 적다.
- 통돌이가 계속 돌아가면서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고기가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기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기에서 빠지는 물은 증기가 되어 배출되는데 이 증기에는 어느정도 고기냄새가 섞여 있지만 그냥 구울 때보다는 확실히 냄새가 적습니다.
3. 고기가 잘 타지 않는다.
- 위에서 말한 대로 통돌이가 계속 돌아가다보니 10초에 한번씩 고기가 뒤집어 집니다. 그래서 표면이 거의 타지 않고 골고루 익습니다. 참고적으로 통돌이는 약불~중불로 돌립니다. 그리고 고기가 익는 방식은(제 생각에) 10초 동안 통돌이에 닿아 있는 표면이 익어가면서 돌려지고, 내부 뜨거운 공기로 겉과 속이 같이 익어 갑니다.
4. 식사 준비 시간이 단축 된다.(신경 쓸게 적다)
- 통돌이로 요리할 때 신경쓸 것은 요리할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통돌이를 돌리고 알람을 설정해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알람이 울릴 때 까지 밑반찬을 차리고 수저를 두는 등 다른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조리 시간은 10~30분 입니다.(양과 요리 종류에 따라 달라요)
5. 생각보다 많은 양을 넣을 수 있다.
- 권장량이 600g 입니다. 삼겹살로 치면 2인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고요. 부족하다면 600 g먼저 돌려서 먹는 동안 추가로 통돌이를 돌려 놓으면 됩니다. 보통 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다 먹어 갈즈음 또 고기가 다 익어 있을 겁니다.
단점
1. 씻기 쉽지 않다.
- 단순히 생각하면 쉽지만 현실은 설거지 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우선 통돌이의 부피가 좀 크고, 씻어야 할 내부가 깊이가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할려고 보면 싱크대에 통돌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식사를 한 이후의 각종 식기류가 같이 있습니다. 통돌이 속을 씻기 위해 나머지 식기류를 밀어내던지, 통돌이를 따로 구석으로 빼놓고 식구류를 먼저 씻던지 해야 합니다. 그리고 통돌이 내부는 기름으로 범벅이기 때문에 씻는데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생선은 부스러진다.
- 통돌이가 돌아가면서 생선을 구워주는데, 돌려지는 방식이 톡!톡!톡! 굴려지는게 아니라 돌아가는 통돌이의 표면을 따라 올라가다가 1~2시 위치에서 바닥으로 툭! 떨어지는 식으로 재료가 돌려지기 때문에 고기는 상관이 없지만 생선은 익어갈 수록 떨어지는 충격에 부스러집니다. 그래서 생선을 굽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돌려주고 겉이 어느정도 익으면 한바퀴 돌리고 툭 떨어지면 잠시 회전을 멈췄다가 좀 익은 것 같으면 또 한바퀴 굴려주고 멈추고 이런식으로 2~3번 해야 합니다. 그래도 생선은 금방 익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처음부터 회전을 멈춰놓고 익히는건 비추천 합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생선에서 기름이 안빠진 상태라서 통돌이 표면에 들러붙어서 같이 돌아갑니다.
3. 자동꺼짐 가스렌지에선 불편하다.
- 자동꺼짐 가스렌지는 화구 중앙에 냄비 밑받침으로 눌려져 있어야 불이 지속되는 구조가 많습니다.(냄비를 치웠는데 깜박하고 불을 안껐을 경우 자동으로 꺼지기 위해) 그런데 통돌이는 화구 위에 떠 있기 때문에 따로 누를 만한게 없습니다. 저희집의 경우 약불~중불의 경우에는 불이 지속되는데 중불을 넘어가면 20~30초 후에 불이 자동으로 꺼져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중불이면 충분해서 상관은 없지만 간혹 더 빨리 먹고 싶을 때가 있어서...ㅎㅎ
4. 조리 시간 파악이 필요하다.
- 책자에는 보통 20~30분 돌리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그냥 일반적인 권고 사항이고, 실제로 넣는 고기나 같이 넣는 버섯이나 양파 등 재료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돌리는 시간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돌리는 시간에 따라 고기가 수육처럼 되는 경우가 있고, 일반적으로 익혔을 때 처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요리 상태는 실제로 몇번 조리를 해봐야 알 수 있는 사항이어서 경험과 기억력이 좀 필요합니다.
제 경험상 삼겹살을 돌려보면
표면이 익어 가는게 보임(4~5분) - 속이 익어감(수육처럼,10분~15분) - 다시 표면이 더 바삭하게 익음(사진처럼,15분~20분)
사진처럼 되기 위해서는 고기 내부의 수분이 더 빠져야 되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걸립니다.
통돌이를 살바에 에어프라이어를 산다고들 하는데 둘 다 있는 제 입장에서는 통돌이와 에어프라이어는 용도가 다릅니다. 각각의 기기가 특성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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