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펙트럼 LED 씨앗 트레이!! 그것도 충전기 하나에 5개가 달려있는 씨앗 트레이!!
광고는 아주 훌륭했고, 모든 씨앗이 쭉쭉 자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주 달랐고, 전 씨앗 트레이 뚜껑을 치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정말 강력한 48W 성장등 자체를 샀습니다.
일단 실패한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도전: 흙과 조명의 문제
최근에 로메인 상추, 유맥채, 파슬리를 씨앗에서부터 키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테무에서 씨앗 트레이를 구입하고, 최적의 조명 환경을 제공하며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첫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트레이의 뚜껑이 있으니 물이 쉽게 증발하지 않고 항상 내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니 식물에겐 최적의 환경이라 느껴졌습니다. 강한 빛, 높은 습도, 적당한 온도.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며 첫 번째 도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흙의 밀도 문제
처음 씨앗을 심을 때, 흙을 다지지 않고 트레이에 채웠습니다. 결과적으로 흙이 매우 포슬거렸고, 손으로 눌러보니 반으로 압축될 정도로 밀도가 부족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식물들은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불안정하게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흙의 밀도가 부족하면 식물의 뿌리가 고정되지 않아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실제로 씨앗을 다시 심기위해서 뽑아 보니 그냥 쑥쑥 다 뽑혀버렸습니다.
웃자람 현상
또 다른 문제는 조명 설정이었습니다. 하루에 16시간씩 조명을 켜고, 가장 강한 설정으로 유지했지만, 이로 인해 모든 식물들이 웃자람 현상을 보였습니다. 웃자람이란 식물이 빛을 찾기 위해 길게 자라는 현상으로, 잎과 줄기가 길게 늘어나면서 약해지고 건강한 성장을 방해합니다. 바로 10센치 위에서 비춰주는데도 불구하고 빛이 애들이 크기에는 너무도 약하다는 겁니다. 애들이 약한 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모두 조명쪽으로만 길게 자라났습니다.
결론: 첫 도전의 실패
첫 번째 도전은 흙의 밀도 부족과 조명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 경험을 통해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듯,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성공적인 재배를 위한 발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이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에서는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필요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도해볼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성공적인 식물 재배를 위해 조사한 내용과 알게 된 점들을 공유하겠습니다.
아래의 애들은 새싹채소가 되어 다음 식사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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