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역C자형이 되어서 인가 점점 목에 담이 쉽게 걸리고 오래 걸려서 고생하여서 해결 방법으로 베개를 찾아 다닌지 1년 째...
경추 베개만 5개 샀나... 엄청 말랑말랑한것, 인체공학 설계, 플라스틱 쪼가리를 빼서 높이 조절하는거, 탄탄한거 등등 많이 써봤지만 오히려 더 안좋아지는 느낌만 들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떠오른게 고침단명... 무협지에서 봤나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신선은 나뭇잎만 베고 잔다고 들은 기억이 나서 낮은 베개를 찾아다녔다.
제목이나 태그는 "낮은" 이라고 적어 놓은 제품도 죄다 일반적인 높이이거나 유아용 베개 뿐이 었는데 이번에 산 슬립라인 배게는 진짜 낮았다.
일단 슬립라인 낮은 경추베개를 샀는데 높이가 7CM 밖에 되지 않는다.그래서 어깨 높이와 크게 차이가 안나서 높이 들리는게 적은것 같았다.
보통 베개를 바꿔서 자면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목이 좀 뻐근한데 이건 첫날부터도 괜찮았는데 아마 높이가 낮아서 목에 부담이 덜 한것 같았다. 보통 경추베개들이 높이가 있어서 목 중앙을 들어올리니 그게 은근 부담인 것 같다.
일단 슬립라인 낮은 경추베개가 너무 마음에 들지만 내가 상상한 것 보다는 덜 낮았다. 왜냐하면 리뷰때문이다.
거기 구매 사이트 리뷰에 보면 엄청 말랑해요 푹신푹신 해요 라고 구매평을 달아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만 아니었으면 바닥 경추베개를 샀을거다.
이 사람들은 좀 그런게 베개 평가를 누워서 실제로 느껴지는걸 적어야지 손이나 손가락으로 눌러보고 엄청 말랑하니 푹신하니 적어 놓으니 누우면 움푹 들어가는 줄 착각하는게 아닌가.
누워보면 이 베개는 생각보다 훨씬 덜 들어간다. 탄력이 있어서 그런지 누우면 표면적이 넓어지니 머리와 목 무게로 내려 앉는 높이가 1CM 내외인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도 만족스럽지만 더 낮으면 목에 더 좋을 것 같아서 5.5CM인 슬립라인 바닥 경추베개를 주문해서 써볼꺼다.
사실 지금 베개가 딱이다 싶은 높이긴 하지만 더 낮은 베개를 쓰면 목에 좋을 것 같아서 하는 시도이기 때문에 그냥 편한 베개를 원하시는 분은 낮은 경추베개 모델을 사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베개 커버는 밤부커버인데 가격도 적당하고 재질이 아주 부드럽다. 베개 촉감이 중요한 분은 꼭 사서 쓰시길 바란다. 저는 그닥 중요하게 생각안해서 밤부커버를 씌운채로 아기목욕타월을 감싸놓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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