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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진현동커피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785
T.054-745-6122
주말이라 경주 바람의 언덕에 가는 길이었는데,
가는 길에 예쁜 카페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는 길에 들러봤어요!
(맛집에서 점심도 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그건 리뷰는 안 할래요ㅠㅠ
그래도 좀 추천할만한 곳만 리뷰하고 싶은 마음...)
위치는 경주 불국사, 석굴암 근처입니다.
주차공간이 생각보다 넉넉해서 최대 10대정도 들어갈것 같아요.
그 외에도 길 옆에도 댈 수 있으니 웬만하면 주차걱정은 없을듯!
아무래도 경주는 대중교통보단 자차로 다녀야하는 곳이라
어딜 가든 주차공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메뉴판을 찍었는데 뭐여 왜 이렇게 흔들렸을까ㅋㅋ
저희가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4500원,
아이스 카페라떼는 5000원이었어요.
에스프레소는 4000원, 가장 비싼 메뉴는 6000원이고
무난한 가격인것 같았어요.
1층에서부터 각종 식물들이나, 커다란 생화 센터피스, 꽃병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마 주인분들이 꽃꽂이도 하시나봐요.
다른 카페들에 비해서 꽃이나 식물이 아주아주 가득한 느낌이라
경주 카페 중에서도 여자분들이 엄청 좋아하실 것 같은 곳이에요.
1층은 거의 주문만 하는 곳이라
2층으로 올라갑니다 슝!
2층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자리.
가을 하늘에, 열어둔 창 사이로 바람이 들어와서 커튼이 날리고ㅠㅠ
흑 이건 진짜 데이트 코스예요ㅠㅠ
사진에선 빠졌는데 테라스에 있는 자리도 사진찍기 좋겠더라구요.
보면볼수록 여자분들이 좋아하실 느낌.
그 옆으로 중앙에 큰 테이블들도 있어요.
단체로 오시는 분들이 앉아서 천천히 커피 마시기 좋은 자리네요.
어디든 눈만 돌리면 특이한 식물들이나 꽃들이 한가득ㅎㅎ
저희 와이프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카페는 분위기라나...
단체로 오시거나 아기 데리고 오시는 분들께는 이런 자리도 좋을 것 같아요.
한쪽에 떨어져 있어서 커피 마시며 다같이 수다 조금 떨어도
눈치가 덜 보일것 같은?
저희는 맨 안쪽 구석자리에 앉았어요.
이른 점심시간에 왔더니 저희가 사진 찍을때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희가 나갈때쯤부터 많이 들어오시는거 보니
좋은 자리를 원하시면 주말엔 1시반 이전에 오시면 좋겠어요)
저희가 시킨 아메리카노, 라떼입니다.
로터스 쿠키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아메리카노는, 저는 원래 아메리카노라면 다 잘 마시는지라 차이는 잘 모르지만
진하기보다는 약간 부드러운 맛인것 같고요.
라떼도 생크림이 약간 들어갔나? 싶을만큼 고소해서 맛있게 마셨어요.
그 뭐냐... 폴바셋 라떼랑 우유가 지방지방 고소고소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물론 저는 뭘 잘 모르지만ㅋㅋㅋㅋ)
근데 여기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남녀 각 1칸입니다ㅠ
(각 1명씩만 들어갈 수 있다는 뜻)
화장실이 예쁘고 넓고 깨끗하고 좋은 냄새도 나요.
근데 아무래도 좌석 수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예뻐서 만족하실것 같지만요ㅎㅎ
그 외엔 딱히 단점이랄 게 없었고
깔끔하고 예쁜 인테리어를 좋아하시면 인생사진 많이 건져가실 것 같아요.
여기저기 놓인 생화들을 봐도 주인분이 구석구석 신경쓰시는 게 느껴졌어요.
마무리는 저희 자리에서 바라본, 정말 예뻤던 카페 사진으로!
개인적으로는 운치있게 비 오는 날에도 다시 와보고 싶은 예쁜 곳이었어요.
불국사 쪽 오실때 한번 들러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 내가 내 돈 주고 사 마신 카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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